[러시아월드컵D-30③]신태용 감독 대표팀의 러시아 가는 길
본선 앞두고 국내외 네 차례 평가전
6월12일, 러시아 입성···베이스캠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태용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5.02. [email protected]
태극전사들은 일주일 뒤인 2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간다.
부상 선수들의 재활과 컨디션 점검에 중점을 둔 대표팀은 약 일주일에 걸쳐 손발을 맞춘 뒤 국내에서 두 차례 실전 모의고사를 치른다.
첫 번째 상대는 북중미의 온두라스다.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본선에서 만날 멕시코의 가상 상대로 보면 맞다.
이어 전주로 자리를 옮겨 다음달 1일 동유럽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3일 러시아 입성에 앞서 사전 베이스캠프로 정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다. 시차와 기온 등 환경 적응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은 잘츠부르크에 대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러시아와의 시차는 1시간에 불과하고 기온은 섭씨 15~20도 사이를 오간다.
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볼리비아, 11일 오스트리아 그로딕 다스 골드버그 스타디움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최종 점검을 마친다.
세네갈과의 평가전은 비공개 속에서 가질 계획이다. 최종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출전할 베스트11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신태용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05.02. [email protected]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브라질, 러시아처럼 면적이 큰 국가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비행거리와 기후 등을 잘 살펴야 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조별리그 세 경기가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 로스토프, 카잔까지 비행거리가 2시간가량으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지원을 위해 월드컵 때마다 그랬듯 현지에 조리사 팀을 파견할 방침이다.
신태용호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갖고 23일 자정 로스토프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우승후보 독일은 마지막 상대로 27일 오후 11시 카잔에서 붙는다.
16강에 오를 경우, 조 1위라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E조 2위와, 2위라면 사마라에서 E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 바로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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