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사이버 공격 능력 고도화 우려…美국방부 보고서
北, 제재로 자금조달 어려워 사이버 공격 강화할 우려
【평양=AP/뉴시스】18일 북한 평양의 만경대혁명학원에 학생들이 컴퓨터로 전산 수업을 받고 있다. 이 학교는 원래 부모가 일제와 싸우다 숨진 혁명투사들의 후예들을 위해 지난 1947년 설립됐고, 영재 학원으로 소문났다.
미 국방부는 18일 지난해 12월까지 북한의 군사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해 의회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계속된 실험을 통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및 미사일 고체연료의 개발이 크게 진전돼 위협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에 대해서도 "피해와 파괴를 가져올 공격도 가능한 한층 고도화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국제 제재로 어려워진 자금 조달을 위해 향후 사이버 공격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올해 주한 미군에 새로운 전문팀을 발족시킬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 전문팀은 40명 이하의 규모로 미국의 각 군 사이에 사이버 공간에서 공격과 방어 전략 계획의 조정이 필요할 때 사이버전 대비 태세를 갖추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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