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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나리오 이달말 윤곽…검증委도 운영

등록 2018.06.12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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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委, 16~17일 대입개편 시나리오 워크숍

검증위원회, 시나리오 워크숍 공정성 확인

2022학년도 대입개편 시나리오 이달말 윤곽…검증委도 운영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대입개편 시나리오) 선정에 착수한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를 선정하기 위한 시나리오 워크숍을 열고, 이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는 검증위원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나리오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교육회의가 지난달 30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공론화 범위를 설정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시나리오 워크숍은 ▲대입제도 개편 비전 공유 ▲공유된 비전 및 공론화 범위에 대한 입장을 반영한 4~5개의 시나리오 마련 ▲전체 논의를 통한 공론화 의제 마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나리오 워크숍에 참가하는 학생, 교원, 학부모, 대학관계자, 대입제도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대입제도 개편 비전을 도출한후 발표와 전체 협의를 통해 이를 공유한다. 이어 공유된 비전 및 공론화 범위에 대한 입장을 반영해 집단을 재구성한후 해당 집단별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에대한 전체 논의를 거쳐 공론화 의제를 마련한다.

 공론화위는 대입개편 공론화 의제로 활용될 시나리오를 마련하는 과정에 대입제도 개편의 이해관계자인 학생, 교원, 학부모, 대학관계자, 대입관련 교육과정·평가 분야 교수·연구자 등 대입제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론화위 관계자는 "시나리오 워크숍은 참가자들이 특정사안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발표하고 각 시나리오의 장단점을 취사선택해 공론화 의제를 마련하는 절차"라며 "최적의 시나리오 작성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균형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제안 열린마당, 이해관계자·전문가 협의회, 좌담회 등 의견수렴 과정에 참여했던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공론화위는 시나리오 워크숍 설계·운영의 공정성, 중립성, 객관성,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는 검증위원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검증위원회가 관련 자료 검토와 현장 참관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공론화위에 제안하면 공론화위는 해당 사항들을 신속하게 보완할 계획이다.

 대입개편 공론화 의제는 워크숍 이후 공론화위의 검토와 심의 등을 거쳐 이달 말께 나올 전망이다. 공론화 의제는 7월 중 호남 및 제주·충청·영남·수도권 및 강원 등 4개 권역별 대국민토론회, 미래세대 토론회, TV 토론회 등을 거쳐 성인 400명 규모로 꾸려지는 시민참여단의 숙의 의제로 제공된다.

 시민참여단은 학습과 토론을 거쳐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내놓게 된다. 국가교육회의는 전체회의를 열고 권고안을 검토해 8월 초 최종 대입제도 개편 확정안을 발표한다.

 김영란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고교생들과 2022학년도에 대학입시를 치르게 될 중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 과정에 참여해 대입개편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면서 “시나리오 워크숍은 대한민국의 숙의(熟議) 민주주의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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