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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기업단체 "유럽, 美협박 굴하지 말라…트럼프, 관세 철회해야"

등록 2018.07.24 02: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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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WTO 통해 갈등 풀어야"

트럼프·융커 25일 워싱턴 회동

【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12

【브뤼셀=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있다. 2018.07.12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 기업단체 독일산업연합(BDI)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협박에 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BDI의 디터 켐프 대표는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켐프 대표는 "유럽은 스스로가 협박 당하도록 놔 둬선 안되며 자신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 명목으로 부과한 관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켐프 대표는 미국과 EU가 무역 분쟁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며, 갈등을 풀기 위한 대화를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나누자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은 미국과 EU가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조치를 둘러싸고 심각한 이견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회동한다.

 미국은 6월부터 유럽산 철강·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미국산 청바지, 위스키, 오토바이 등에 대해 보복 관세를 발효하자 EU산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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