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미군 유해발굴단 北파견 논의 중" 확인
매티스 장관, 27일 "지원인력 파견 확실히 고려 중" 밝혀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2018.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미군 유해 발굴단을 북한에 파견해 유해를 직접 발굴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과 송환을 위한 모든 것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 유해발굴단을 북한으로 파견해 현장에서 직접 미군 유해를 발굴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논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 27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군 유해발굴단을 북한으로 들여보는 것을 비롯해 북한 내 미군 유해들을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모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북한이 미군의 유해를 송환한 것은 미국과 북한 간 광범위한 외교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면서, 북한에 미군 지원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에 대해 "확실히 고려 중인 일"이라고 말했다.
미군 유해발굴단은 지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북한에서 북한군과 함께 모두 33차례 걸친 공동 현장발굴 활동을 실시해 229 구의 미군 유해를 발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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