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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폭염' 정부도 긴장…대응태세 점검·폭염경보 발송

등록 2018.08.01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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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어서며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성수대교 일대가 보이고 있다.오른쪽 사진은 FLIR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으로 성수대교 일대가 붉게 표시되고 있다. 2018.08.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넘어서며 기상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성수대교 일대가 보이고 있다.오른쪽 사진은 FLIR 열화상카메라로 촬영한 모습으로 성수대교 일대가 붉게 표시되고 있다. 2018.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1일 강원도 홍천의 기온이 41도를 기록하는 등 재난 수준의 폭염이 나타나자 정부도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날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역대 최고기온이 경신될 것으로 예상되자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열었다. 재난대응정책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17개 시·도 폭염담당과장이 참석했다.

 정부는 도로 살수, 부모님께 안부전화, 국민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했다. 또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강조했다.

 행안부는 전국에 폭염경보 문자도 전송했다.

 행안부는 이날 오후 3시10분께 '전국에 폭염경보 발표중, 논·밭, 건설현장 등 야외작업 자체하고 충분한 물 마시기 등 건강에 절대 유의하기 바란다'고 알렸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최고 기온이 39.6도를 기록하면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 내 모니터에 한반도 폭염 상황이 표시되고 있다. 지도상 검은색 부분은 40도를 돌파한 지역을 표시한 것이다. 2018.08.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최고 기온이 39.6도를 기록하면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 내 모니터에 한반도 폭염 상황이 표시되고 있다. 지도상 검은색 부분은 40도를 돌파한 지역을 표시한 것이다. 2018.08.01. [email protected]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7년 이후 가장 더웠던 1942년 8월1일 대구의 낮 최고기온 40도를 넘어섰다. 강원도 홍천의 낮 최고기온은 41도를 기록했고 서울은 39.6도까지 치솟았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공식 관측소는 이날 오후 4시께 41도를 기록했다. 전국 공식관측소 기록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서울도 뜨거웠다. 같은 날 오후 3시36분께 서울 종로구 송월동 공식관측소의 최고 낮 최고기온은 39.6도로 측정됐다. 1907년 기상청이 서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한 것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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