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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다우지수만 하락

등록 2018.08.03 05: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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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26일(현지시간) 중개인 유진 모로(가운데)가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무역정책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장 막판에 하락세를 보여 전날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18.6.27

【뉴욕=AP/뉴시스】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26일(현지시간) 중개인 유진 모로(가운데)가 주가를 보여주는 전광판을 지켜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이날 큰 폭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무역정책에 대한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장 막판에 하락세를 보여 전날 대비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18.6.27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뉴욕 증시 주요 지수들이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7.66포인트(0.03%) 내린 2만5326.1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3.86포인트(0.49%) 상승한 2827.22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5.40포인트(1.24%) 오른 7802.6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이렇듯 혼조세로 마감한 것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 애플이 미 상장기업으로는 사상 처음 시가 총액 1조 달러 돌파 등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애플의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8% 오른 207.05 달러를 기록해 시총 1조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7월 31일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뒤 애플 주식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 같은 쾌거를 이룬 것으로 판단된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21% 이상 올랐다. 

 윌버 0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중국 정부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부과 비율을 올렸듯이 중국을 더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이날 폭스 비니지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의 나쁜 행동을 수정하기 위해 그들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내 많은 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미국인들은 관세 부과가 합리적이라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균 미국인들, 평균 미 노동자들 그리고 심지어 몇가지 보복(관세) 타깃이 된 미 농부들조차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이해한다고 나는 여러분에게 말할 것이다. 우리 농부들, 우리 노동자들은 진정한 애국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무역제재를 가하면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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