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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진 태풍 ‘솔릭’ 때문에”…제주공항 항공 486편 모두 결항

등록 2018.08.23 16: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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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2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 관광객이 제주공항의 국내선 출발 현황판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2018.08.22.  bsc@newsis.com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22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한 관광객이 제주공항의 국내선 출발 현황판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2018.08.2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이동 속도가 느려지면서 제주지역의 태풍 영향이 오래 갈 것으로 예상되자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결항됐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들이 이날 전면 운항 취소 및 결항을 결정했다. 앞서 발표된 오후 6시까지 결항 조치가 확대된 것이다.

이날 운항이 계획된 항공편 수는 총 486편이며 이중 출발 편은 242편, 도착 편은 244편 등이다.

항공 결항 조치는 지난 22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공항 내 태풍특보가 내려지자 오후 4~6시께 출발편부터 이뤄졌다.

지난 22일 결항 조치된 항공편 수는 총 164편이다. 이중 출발 편은 83편(국내76편·국제7편), 도착 편은 81편(국내79편·국제2편) 등이다. 

한국공항공사 및 지방항공청, 각 항공사 등이 지난 21일부터 대규모 항공편 결항 사태 대비에 나서 체류 승객은 100여명에 그쳤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지난 22일 오후부터 태풍특보와 윈드시어(이·착륙방향)가 발효 중이다. 각 오는 24일 오전 8시, 오전 10시에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20분 기준 누적 강수량은 277.5㎜이며 최대 순간풍속은 초당 34.1m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제주도 모든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도 모두 통제됐다. 

제주여객선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제주를 기종점으로 하는 7개 항로·11척이 전면 결항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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