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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연관 질병' 사망자, 연 280만 명…1위는 중국

등록 2018.08.24 13: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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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1명 꼴로 술 연관 질병 앓거나 조기 사망

'술 연관 질병' 사망자, 연 280만 명…1위는 중국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술과 연관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연 280만명에 달하며, 15~49세 연령대의 10명 중 1명이 술과 연관된 질병을 앓거나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23일자(현지시간)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게재됐다.

논문은 술로 인한 사망자에 술 연관 암, 심혈관 질병, 폐결핵 등 감염 질병 사망자는 물론이고 상해 사망, 자해, 교통사고사, 익사 및 화재사 등을 포함시켰다.

워싱턴주립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에마누엘라 가키두 교수는 "가장 놀라운 사실은 아무리 적은 양의 알코올이라도 전 세계적인 건강 상실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하루에 한 두잔의 술을 괜찮다는 말에 익숙해 있는데, (술로 인한 사망) 증거는 증거이다"라고 강조했다. 

2016년 술과 연관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3위 국가는 '인구 대국' 중국(65만 822명),인도(28만 9859명),러시아(18만2609)로 나타났다. 그 뒤로 브라질, 미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독일,멕시코, 프랑스 순이다. 전 세계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24억명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후원으로 나온 2016 글로벌 질병 부담 보고서의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보고서는 1990년부터 2016년 195개국에서 보고된 질병 통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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