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표 비서실장 김성환…수석대변인 홍익표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 간담회에 참석하는 이해찬 대표가 당사로 들어가고 있다. 2018.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26일 대표 비서실장에 초선 김성환 의원을 임명했다. 수석대변인은 홍익표 의원이 맡으며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유임하기로 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와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최고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 이후 이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노원구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재보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또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장은 정책과 당정청 간 협의가 중요하다"며 "의원 간에 소통과 다양한 경험을 가진 최고 적임자로 많은 분들이 추천했다"고 말했다.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홍익표 의원이 선임됐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원내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지난 지도부에서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맡았다. 초선 이재정 의원과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도 각각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은 김태년 의원이 계속 맡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예산을 다루는 부서라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당 대표 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은 조상호 전 세종시장 비서실장이 맡는다.

 김 대변인은 "비서실장 등의 임기는 내일부터 시작된다"며 "사무총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등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직자 주요 인선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 대표는 27일 김대중·김영삼·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야 4당 원내대표들과 만나 통합과 협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28일에는 4·19 묘역 참배와 함께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또 바른미래당 김동철 위원장과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만난다.

 30일에는 5.18 민주묘역 참배, 31일에는 의원 워크숍에 참여한다. 9월1일에는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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