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늘 서울시립대서 성평등콘서트 개최
젠더전문가·학생패널 출연·성평등·성폭력 이슈 강연·토론 진행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10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사회복지대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시립대 재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11일 서울시립대학교 음악관에서 오후 2~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의 사회는 제아(브라운아이드걸즈 멤버)가 맡고 젠더전문가 3명, 학생패널 2명이 출연해 성평등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젠더전문가 강연은 ▲성적자기결정권과 위력 ▲데이트 과정에서 젠더불평등 ▲데이트와 사이버성폭력을 주제 등을 주제로 손아람 작가, 오찬호 사회학자 겸 작가,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가 각각 강연에 나선다.
또 학생 등과의 토론을 통해 성평등 이슈에 대한 이해도 및 감수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서트는 안심서울 성평등캠퍼스 사업참여대학인 서울시립대가 올해 개교 100주년 및 인권센터 개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것이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풍부한 젠더폭력예방교육과 대학과의 협력사업 추진 경험을 살려 기획하고, 재학생들도 설문조사와 패널 출연 등으로 콘서트 추진에 참여하는 등 민·관·학이 서로 협력했다.
서울시는 대학의 성평등 의식확산과 학내 데이트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지난해 고려대, 숙명여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한성대 5개 대학과 ‘안심서울, 성평등캠퍼스’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5개 대학의 양성평등센터 및 학생상담센터는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에 참여할 대상자 발굴·추천 ▲최근 발생하는 데이트폭력 사례들을 제공해 전문가와 예방을 위한 강의 컨텐츠 제작 ▲대학축제 시 데이트폭력 근절 캠페인을 실시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해 자신의 성 인식 및 연애관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성평등 문화의 확산이 캠퍼스부터 시작되기 위해서는 대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젠더감수성향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데이트폭력 예방과 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대학과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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