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하루 130만원 쓰는 외국인 관광객 모시자"
18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KLTM' 중 상담회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한국 방한 관광시장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저가 관광을 지양하고 고품격 럭셔리 관광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관광시장의 질적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18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럭셔리 트래블 마트 2018'(KLTM: Korea Luxury Travel Mart 2018)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인 KLTM은 고급호텔, 한옥호텔, 전통공연과 체험시설, 스파·웰니스 시설, 뷰티&패션업체, 갤러리&박물관 등 국내 70여 럭셔리 콘텐츠 업체가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아시아·중동 ·유럽·아메리카 지역 17개국에서 럭셔리 상품 판매 여행사, 아메리카 지역 최대 럭셔리 관광 네트워크 '시그니처' VIP 마케팅 관계자 등 바이어 60여 명이 동참했다. 관광공사 21개 해외지사가 럭셔리 방한 관광 상품 개발 실적과 계획 등을 토대로 엄선했다.
행사는 상담회, 세미나, 문화 체험, 해외 바이어 현장답사 등으로 구성했다.
상담회는 럭셔리 콘텐츠 참여업체(셀러)와 국내 인바운드 여행업체·해외 초청업체(바이어) 간 비즈니스 상담회(B2B)로 전일 진행했다.
세미나는 럭셔리 관광 분야 학계·업계 전문가가 나서 세계 럭셔리 관광 트렌드를 소개하고, 국내 럭셔리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문화 체험은 '흑자도예' 김시영 명인, '솔송주' 박흥선 명인, '허씨 비단' 허호 명인 등 지역 명인·명사와 지자체가 나서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희 관광공사 한류관광팀장은 "전 세계 럭셔리 관광객 소비 규모는 세계 관광 수입의 약 20%다. 하루 평균 최소 1000유로(약 130만원)를 지출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며 “KLTM 개최가 한국 럭셔리 관광 시장이 성장하는 데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고유 콘텐츠 발굴과 관 광상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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