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김부겸, 디지털 선도국 16개국과 전자정부 논의

등록 2018.10.14 13:36: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5~16일 에스토니아 탈린 디지털 서밋 참석

【서울=뉴시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김부겸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15~16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탈린 디지털 서밋'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14일 행안부에 따르면 '탈린 디지털 서밋'은 디지털 선도국들의 논의의 장이다.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고용, 산업, 교육, 복지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침에 따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이번 회의에는 덴마크(UN전자정부평가 1위), 한국(3위), 영국(4위), 스웨덴(5위) 등의 디지털 선도국 16개국 대표와 구글, 맥킨지, 보스턴 컨설팅 등에서 민간 전문가도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정부(AI-driven Government), 인공지능 시대의 안전과 보안,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기술변화 등 인공지능 정부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김 장관은 한국의 인공지능 연구개발(R&D) 전략 등 인공지능 추진 방향과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보호 등 인공지능 시대의 윤리문제, 한국의 데이터 정책 등 디지털 경제와 관련한 내용을 소개한다.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안두러스 안십(Andurus Ansip) 부위원장, 영국 제레미 라이트(Jeremy Wright) 디지털·문화·미디어 국무장관, 에스토니아 렌 테미스트(Rene Tammist) 기업정보통신 장관과 면담을 통해 인공지능 전략과 우선과제 공유, 사이버 보안, 블록체인 등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에스토니아는 2005년 세계 최초로 공직 선거에 전자투표를 도입한 디지털 선도국"이라며 "130만명으로 인구는 아주 적은 반면 국토 면적은 네덜란드나 스위스보다 커서 인구밀도가 낮다. 이 두 가지 조건 덕분에 일종의 국가전략으로서 정보화를 채택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밀도가 낮으니 행정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기에 비효율적"이라며 "우리로 치면 동이나 면 사무소를 설치해봤자 너무 멀다. 거기다 친서방국가로 변모하면서 비로소 독자적인 국가로 비전을 세우는 후발국의 이점을 활용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자정부 등을 통해 공공부문에의 시민참여와 정부의 투명성, 책임성, 효과성을 높이는 것은 '열린 정부'를 책임지고 있는 행안부의 주요 업무"라며 "부럽기까지 한 에스토니아의 경험과 사례들을 직접 보고 느끼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