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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글로벌 1위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등록 2018.11.12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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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재활 솔루션 기업 네오펙트 이달 말 코스닥 입성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등 내세워 미국 B2B·B2C 시장 동시 공략 중

【서울=뉴시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사진=IR큐더스 제공)

【서울=뉴시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사진=IR큐더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오펙트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재활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1위의 헬스케어 플랫폼 회사로 올라서겠다"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네오펙트는 병원과 환재 개인을 상대로 AI 기술에 기반한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급성장하는 글로벌 재활의료 시장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재활 의료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뇌졸중, 치매 환자가 점차 늘고 있는 까닭에 구조적 성장이 점쳐진다.

반 대표는 병원이나 재활시설을 찾아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아날로그 재활 치료가 지루하고 반복적인 훈련방식을 가졌고 비용이 크다는 점을 파고들었다. 네오펙트가 내놓은 솔루션을 이용하면 이런 고충이 줄어든다. 몰입감 높은 게임 콘텐츠를 접목해 지루함을 덜고 정량화된 데이터를 산출해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또 병원 등 시설을 찾지 않아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어 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네오펙트의 원천기술은 최용근 CTO(최고기술경영자)의 운동 학습 알고리즘, 학습 알고리즘 뇌졸중 적용에 관한 논문이 근간이다. 이 회사 재활 솔루션은 AI 기술로 재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반 대표는 "이 기능은 원격 진료가 활성화된 미국 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해준 것은 물론 네오펙트가 세계 최초의 ‘AI 재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근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오펙트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4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미국 기업-소비자거래(B2C) 시장에도 진출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채비를 갖췄다. 현재까지 미국 내 네오펙트 홈 재활 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는 700명을 넘어섰다.

네오펙트는 IPO를 통해 글로벌 홈 재활 수요에 맞춰 해외 B2C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제품도 다변화해 재활기기 라인업을 전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타깃 시장을 넓히고 시장지배력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반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공신력을 얻게 됐다"며 "IPO를 통해 B2B뿐 아니라 전세계 B2C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재활의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No.1 AI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네오펙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180만주를 공모한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예정가는 1만원~1만2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80억원~225억원 수준이다. 오는 19일~20일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 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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