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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멜라니아와 불화' 리카델 NSC부보좌관 경질

등록 2018.11.15 09: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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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공개적 해임 요구 후 하루만에 교체

【워싱턴 = AP/뉴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마이라 리카델(오른쪽 두 번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힌두교 디왈리 빛의 축제의 손님들을 맞고 있다. 멜라니아의 퍼스트레이디 사무실은 이날 이례적으로 례적으로 리카델의 해임을 공식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8.11.14

【워싱턴 = AP/뉴시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마이라 리카델(오른쪽 두 번째)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힌두교 디왈리 빛의 축제의 손님들을 맞고 있다. 멜라니아의 퍼스트레이디 사무실은 이날 이례적으로 례적으로 리카델의 해임을 공식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8.11.14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멜라니아 트럼프가 미국 영부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성명을 통해 해임을 요구했던 미라 리카델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이 결국 경질됐다.

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리카델이 현재 자리에서 물러나 다른 자리로 이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리카델이 계속해서 미국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노력한 공에 대해 감사한다"며 교체 소식을 알렸다.

멜라니아는 전날 공식 성명을 통해 "리카델은 더 이상 백악관에서 일할 자격이 없다는 게 영부인 사무실의 입장"이라며 리카델의 해임을 촉구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의하면 리카델은 지난달 아프리카 순방 중 비행기 좌석 및 비용 문제 등을 두고 영부인 사무실과 충돌했다. 멜라니아와 참모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방문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영부인은 대통령에 인사 문제를 자주 거론하지는 않지만 일단 거론하면 상당한 무게감이 있다고 전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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