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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中 무역갈등 타개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44%↑

등록 2018.11.28 0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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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조금 삭감" 으름장에 GM 주가 2.7%↓

뉴욕증시, 美中 무역갈등 타개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4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해소할 가능성이 점쳐지며 상승 마감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8.49포인트(0.44%) 상승한 2만4748.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33%) 상승한 2682.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포인트(0.01%) 오른 7082.70에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래리 커드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회담을 앞두고 "모든 단계에서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고 밝힌 뒤 주가는 상승 전환했다.

무역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보잉사의 주가는 커드로 위원장의 발언 직후 급상하며 하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의 추가 금리인상 시사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욕에서 열린 금융규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클라리다 부의장은 "연준이 지난 2015년 말 금리 인상을 시작했을 때보다는 중립금리에 훨씬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장을 폐쇄한 제너럴모터스(GM)에 보조금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후 GM의 주가는 2.7%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메리 배라 GM 회장 겸 CEO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며 "전기차 프로그램을 포함한 GM 보조금 전액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008년 미 연방 차원에서 통해 GM에 구제금융을 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은 GM을 살렸다. 그리고 이게 우리가 받는 '감사' 표시다"고 비판했다. 이어 "GM은 몇년 전 중국에 공장을 지으며 큰 내기를 걸었다. (내기에서) 이득을 볼 생각도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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