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석 "김태우 스폰서라는 건설업자와 일면식도 없다"
김태우 "건설업자 최모씨, 조국 고교 선배라 부탁"
조국 "최씨 모르고 만난 적도 없는데 일방적 주장"
"김씨가 특감반 면접을 받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
"고교 동문 수만명…누구한테도 청탁 받은 일 없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조국 민정수석이 28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김상환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12.28. [email protected]
조 수석은 2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날 김씨 측이 '최씨가 조 수석 고교 선배라는 점을 알았다'고 밝힌 데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조 수석은 "최씨는 뇌물 전과범에 현재 두 번째 사건으로 도주 중인 사람"이라며 "이 사람이 스폰서를 하고 있는 김씨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난 최씨를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면서 "고등학교 선후배만 수만 명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씨는 물론 그 누구한테도 김씨에 관한 청탁을 받은 일이 없다"라며 "김씨가 특감반 면접을 받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은 "대검 감찰본부에서 나와 최씨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김씨 측에서 제기하는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김씨는 전날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최씨가 조 수석의 고교 선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민정수석실에서 감찰반원을 뽑는다는 공지를 보고 최씨에게 '혹시 기회가 되면 홍보 좀 해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대검 감찰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김씨가 최씨에게 특감반 파견 관련 인사 청탁을 했고, 최씨는 청와대 관계자가 아닌 민간인인 제3자를 통해 김씨 인사 정보를 건넸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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