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일가 640만달러 의혹' 주장 주광덕 의원 검찰 출석
검찰,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고발인 조사 진행
한국당,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 뇌물수수로 고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해 10월23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고등법원 6층 회의실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광주고등·지방·가정·대전고등·지방·가정법원·제주지방법원·전주지방법원·특허법원 등에 국정감 사가 열린 가운데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이 자료요청을 하고 있다. 2018.10.23. [email protected]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도균)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주 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는 지난 2017년 10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자녀인 노건호·노정연씨, 조카사위인 연철호씨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도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은 "건호씨 등이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640만 달러 규모 뇌물을 수수했고 박 회장은 이 뇌물을 공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간 공방도 벌어졌다. 당시 주 의원은 "저를 당장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하라", "특수부에 사건을 재배당해야 한다"는 등 검찰에 노 전 대통령 일가 뇌물수수 의혹에 관해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다. 반면 여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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