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前보좌관, 홍은동 사저 매입…靑 "대응 가치 없다"(종합)
"유재수 보고서, 檢 조사 중…지켜봐야 "
"김태우 기자회견, 아예 보지도 않아"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모습. 2018.12.05. [email protected]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개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를 토대로 재직 중인 청와대 제1부속실 김재준 행정관이 2017년 6월 청와대로 들어가기 전 손혜원 의원실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김 행정관의 사저 구입 배경 등에 대해 국회 운영위를 열어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곽 의원은 2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손 의원이 다른 사람에게 부동산을 사라고 권유도 하고 했으니까 이 부동산 자금도 누가 제공했는지도 점검을 해봐야 하지 않느냐는 취지"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곽 의원은 자금조달 과정에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데, 청와대는 손 의원쪽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며 "설명 자체도 필요하지 않은 사안"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전날 한 언론이 입수했다고 보도한 유재수 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과 관련한 감찰 중간보고서와 관련해 "저희들이 알고 있기로는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2017년 11월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반부패비서관 소속 특별감찰반이 생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감찰 중간 보고서 일부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에는 유 전 국장과 모 금융회사 대표의 텔레그램 대화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서로가 영향력을 행사에 사업에 도움을 주고 대가를 받는 스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대변인은 "다른 파트에서 만든 보고서를 굉장히 부정확하게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도에 나와 있는 문장과 단어가 (실제) 내용과 상당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검찰이 이 문제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으니 좀 지켜보자"고 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수사관이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의혹 폭로에 나선 것과 관련 청와대 측에서 해명할 내용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아예 (기자회견을) 보지 않았다"고 했다.
김 수사관은 이날 서울 종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허위 출장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가 예산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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