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에 산산조각" 일본도 놀란 한국 탈락
일본 매체 앞다퉈 한국 탈락 소식 전해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의 경기, 1:0으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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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렸던 한국 축구가 중동의 복병 카타르에 일격을 당했다. 일본 언론도 놀란 눈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타르와의 2019 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압둘아지즈 하템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1960년 대회 이후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답답한 경기력 끝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내심 대회 결승에서 한일전을 기대했던 일본 언론도 적잖게 놀란 기색이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카타르가 강력한 중거리슛 한 방으로 한국의 꿈을 산산조각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사커 다이제스트' 또한 "일본의 숙적인 한국이 8강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전하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가 확실히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한국이 59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이번 대회서 무실점을 기록 중이던 카타르의 골망을 열지 못했다"면서 "한일전도 이번 대회에선 실현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풋볼 존' 웹 버전 또한 "한국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8강에서 사라졌다"면서 "실점 직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골을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허망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8일 UAE 알아인에 있는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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