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수당 청구 25만3000건…셧다운 여파, 1년4개월래 최고
전주보다 5만3000건 증가
【워싱턴=AP/뉴시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25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5만3000건이나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의 예상치 21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17년 9월 이후 1년4개월여만의 최고치이다. 2019.01.31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가 25만3000건으로 전주보다 5만3000건이나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의 예상치 21만5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17년 9월 이후 1년4개월여만의 최고치이다.
앞서 전주의 실업수당 청구는 20만건으로 1969년 10월 이후 반세기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35일간 지속됐던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업무정지)과 휴일이었던 마틴 루서 킹 데이가 끼어있던 영향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늘어난 실업수당 청구건수에는 일시적 휴직을 경험한 연방정부 공무원들은 포함되지 않으며, 연방정부 소속이 아닌 공무원들과 셧다운 영향을 받은 도급업자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변동성을 줄여 노동시장 동향을 더 잘 측정할 수 있는 4주간 평균 실업수당은 22만25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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