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일자리 수석 "광주형 일자리, 경제사 한 획 긋는 사건"
"군산·구미·대구 관심 보여···2곳은 상반기 중 급물살 탈 듯"
"산업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제도화 준비···이달 공모 예상"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완성 위해선 국민 희망 모아야"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정태호 일자리수석이 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역상생형(광주형)일자리 의미와 향후계획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9.02.08. [email protected]
정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타결을 바라보는 4가지 의미를 소개하며 이렇게 밝혔다.
정 수석은 "이것은 결국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또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부활시키는 중요한 해법이 된다"며 "정부가 추진 중인 제조업 정책의 중요한 활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역 소멸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지역 경제가 상당히 어렵다. 광주의 경우 2017년 4000~5000명 정도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는 상황"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돌파구가 될 것이고, 궁극적으로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로서의 의미도 크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떠났던 청년들도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지역 일자리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은 광주형 모델의 타 지역 확산 후보군과 관련해 "군산, 구미, 대구 지역이 아주 구체적으로 계획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상반기에는 최소한도 두 군데는 급물살을 탈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상생형 지역 일자리 개념으로 해서 이것을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달 중에는 정책을 발표할 수 있는 정도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광주형 일자리는 우리가 한 번 도 가보지 않았던 길로, 그 자체가 새로운 하나의 경제사"라면서 "그러나 만만치 않은 장애들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희망을 모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간절함은 결국 이 사업을 성공시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많이 도와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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