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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 비율 184.3%…전년比 9.4%p 하락

등록 2024.11.07 06:00:00수정 2024.11.07 0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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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올해 상반기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집단 중 교보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7일 '2024년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을 발표했다.

지난 6월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전년말 대비 9.4%포인트 하락했다.

통합자기자본은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8000억원(1.6%) 증가했다.

보험계열사 조정준비금 증가, 해외계열사 실적 호조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

통합필요자본은 96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조2000억원(6.8%) 늘었다.

이는 보험계열사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액 증가, 해외계열사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필요자본 증가 등 때문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DB(216.2%), 다우키움(206.0%), 삼성(200.9%), 교보(194.1%), 미래에셋(164.7%), 한화(154.5%), 현대차(151.8%) 순이었다.

전년말 대비 미래에셋은 9.4%포인트 상승한 반면, 교보(44.8%포인트), 한화(17.7%포인트), 삼성(9.6%포인트), 현대차(2.8%포인트), 다우키움(2.7%포인트), DB(2.5%포인트)는 하락했다.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모두 규제비율(100%)을 상회하고, 손실흡수능력도 양호한 수준이었다.

이에 금감원은 "국제정세 변화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전이·집중위험 등 그룹 잠재리스크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강화도 지속해서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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