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제재위 "대북제재 확실히 실시해야"
【서울=뉴시스】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의장인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주재 독일대사.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2019.02.1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의장인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유엔주재 독일대사가 안보리 회원국 각국에 대북제재를 확실히 실시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호이스겐 대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대북제재위 회의 후 취재진에 "제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같은 방법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최근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대북제재 이행현황에 대한 연례보고서 초안에서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북 제재를 위반 사례가 지적되고 있어, 의장으로써 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대북제재위에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개최될 2차 북미 정상회담에 참가할 북한 대표단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렸는데, 호이스겐 대사는 이에 대한 승인 여부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대북제재위는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1차 북미 정상회담 때에는 싱가포르의 요청에 따라 북한 대표단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