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무차관 "북미회담 준비기간 짧지만 양국 만족"
"총격, 폭파 등 보안 위한 다양한 옵션 있어"
【하노이=AP/뉴시스】오는 27~2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림에 따라 21일 하노이 거리의 가로등에 한 남성이 미국, 북한 그리고 베트남 국기를 설치하고 있다. 2019.02.21.
22일 베트남의소리(VO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레 호아 쭝 베트남 외무차관은 전날인 21일 베트남 국영라디오 TNVN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레 차관은 "지금까지 준비 작업은 기본적으로 스케출에 맞춰 진행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미국과 북한 양측 모두 우리의 준비 작업에 감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총격과 폭파, 긴급사태 대책, 네트워크 보안을 비롯한 이동 중 안전보장 등 보안을 위한 여러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고 했다. 레 차관은 "많은 작업 단계가 실시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하노이(베트남)=뉴시스】 전진환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한 가운데 21일 오전(현지시각) 김 대미 특별대표의 숙소인 하노이 영빈관 앞에 경찰 병력이 배치되 경비를 서고 있다. 2019.02.21. [email protected]
그는 아울러 "언론 업무는 지금까지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며 "우리는 등록 업무를 수행해 기자들에게 편의를 주고 정보 기반시설 시스템을 배치해 해외 언론사에 정보를 빠르고 즉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레 차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첫 북미 정상회담에 비교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준비 시간은 매우 짧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기본적인 진전이 이뤄졌고, (북미) 양국 모두 이를 좋게 평가했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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