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항공여행객 1058만명, 역대 2위…"여행성수, 공급확대 등 영향"
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 저비용항공사(LCC)의 공급석 확대, 중국노선 여행객 지속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국토교통부는 1월 항공여객이 전년 같은 달 대비 5.1% 증가한 1057만5577명으로, 지난해 8월(1057만8701명)에 이어 가장 많았다. 동시에 1월 중 최고기록이다. 전년 1월(1006만6827명)과 비교하면 5.1%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802만3960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6.5%)를 제외한 중국(15.2%), 유럽(14.4%), 동남아(5.8%), 미주(4.1%) 등의 노선이 증가세를 보였다.
공항별로는 김포(-0.4%)·양양(-25.4%)을 제외한 인천(4.5%), 제주(54.4%), 무안(151.7%), 청주(112%), 대구(47.9%) 등 전국 공항에서 여객수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한 반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4.8%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같은 기간 69.3%에서 68.9%로 낮아졌다.
국내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55만1617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청주(15.4%), 인천(3.4%), 제주(1.1%) 등은 증가했으나, 울산(-20.5%)·광주(-4.9%)·대구(-4.9%) 등은 감소했다.
1월 항공화물(36만t)은 미주․일본․중국․유럽지역 등의 물동량 감소 등으로 1.8%(국제화물 2.3%↓)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소비패턴 변화 및 혼자여행족 증가, 중국노선 회복세, LCC의 중거리노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통해 2019년 상반기 항공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외교 이슈, 유가·환율 등 경제동향 등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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