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광화문에 10만명 모인다…내일부터 도로 통제
3·1운동 100주년 행사로 광화문 혼잡
28일~3월1일 세종대로 등 통제 예정
행안부, 서울시 행사 등 10만명 운집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 일부 차로가 통제된 가운데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며 지나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광화문과 대한문 인근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일부 구간 교통이 통제된다고 밝혔다. 2019.02.27. [email protected]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 등으로 인해 광화문 일대 일부 구간 도로가 통제되고, 행사 당일 시민 약 10만명이 오고 갈 것으로 보여 하루 종일 상당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행전안전부와 서울시, 3·1운동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등이 주최하는 기념 행사에 대비해 28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사직로와 율곡로, 세종대로 등을 통제할 계획이다.
우선 28일 오전 9시부터는 적선로터리~동십자로터리 구간 하위 2개 차로 제외 전 차로가, 오후 1시부터는 광화문로터리~세종로터리, 적선로터리~동십자로터리 양방향 전차로가 통제된다. 3월1일에는 오후 1시부터 대한문로터리~세종로터리 구간 양방향 모두에서 차가 다닐 수 없다.
경찰은 교통혼잡 및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경찰 420여명을 행사장 주변 및 도심권 81개 교차로에 집중 배치해 교통관리와 사고예방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교통방송, 가변 전광판 등을 통해 교통통제 및 소통상황도 실시간으로 알린다. 서울시는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하기로 했다.
행안부, 3·1운동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3·1운동 범시민 추진위원회, 서울시 등이 3월1일 여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에는 약 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진행되는 행안부 주최 행사에는 약 2만명, 같은 장소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3·1운동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행사에도 약 2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낮 12시부터 유관순기념관, 탑골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3·1운동 범시민 추진위원회 행사에는 약 7000명, 오후 2시30분부터 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행사에는 약 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교통 통제 해제는 3월1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오후 3시부터는 동십자로터리에서 적선로터리 방향 2개 차로와 광화문로터리~세종로터리 양방향 하위 3개 차로로 차가 다닐 수 있다. 오후 6시부터는 세종로터리~대한문로터리 양방향 전차로가 정상 운행되며, 나머지 통제 구역도 완전히 해제된다.
보다 정확한 실시간 교통정보는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02-700-5000) 혹은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시 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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