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기승…'안개 가세' 흐린 시야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
오전 9시까지 안개 짙게 끼는 곳도
아침·낮 기온, 평년보다 2~6도 높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인 지난 27일 오후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19.02.27.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28일 "오늘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면서 "오전 중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후부터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부와 일부 남부지역에서 농도가 높겠다"고 예측했다.
28일은 새벽부터 아침 9시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껴 가시거리가 200m 이하인 곳도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까지도 연무나 박무와 같은 안개의 엷은 잔여물이 남아있겠다.
연무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먼지 등 미세입자가 떠 있는 현상을 말한다. 박무는 연무와 비슷하나 습도가 더 높은 현상으로 해상과 해안지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아침 기온은 평년 기온(-5~3도)보다 2~6도 수준을 보이겠다. 낮 기온도 평년(6~11도)보다 3~6도 높은 모습을 보이겠다. 바람이 약해 체감온도도 기온과 비슷할 전망이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는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4도, 청주 3도, 대전 1도, 전주 4도, 광주 4도, 대구 6도, 부산 7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2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4도, 제주 6도다.
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27일 밤 9시부터 28일 낮 12시까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먼바다에서는 물결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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