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가수 최종훈, '몰카 공유' 혐의 피의자로 내일 소환(종합)
성폭력 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등
단체 대화방에 잠든 여성 사진 등 공유한 의혹
불법 촬영물 받은 용준형, 이종현 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 FT아일랜드 최종훈. 2019.03.13. (사진 ⓒFNC엔터테인먼트)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최씨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씨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그는 잠든 여성 사진을 대화방에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이미 입건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당초 불법촬영물이 아닌 '경찰 유착'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 정씨 등이 등장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는 한 연예인의 음주운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무마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9.03.15. [email protected]
한편 경찰은 정씨의 불법촬영물을 공유 받은 가수 용준형(30)씨와 밴드 '씨엔블루' 이종현(29)씨에 대해서 최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용씨는 정씨와의 1대 1 대화방에서, 이씨는 정씨와 1대1 대화방 및 단체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받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확인했다"며 "필요하면 재소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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