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매매 알선' 수사 진전…경찰 "유의미 진술 확보"
"해외 성매매 알선·도박 등 의혹도 수사 중"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빅뱅 전(前)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3.15. [email protected]
경찰 관계자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청장 및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승리 성매매 알선 혐의 관련 질문에 "나름대로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성매매 알선이나 도박 등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의 성매매 알선 의혹은 2015년 12월 그와 함께 사업을 준비 중이던 투자 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과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드러났다.
해당 대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직원에게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는 지난 14일 첫 피의자 조사를 받고 이튿날 오전 6시14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언론 보도를 통해 승리의 해외 원정 성매매 알선 및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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