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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조원 넘는 인도네시아 2차 잠수함 사업도 접수(종합)

등록 2019.04.12 1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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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해양조선, 2011년 이어 1400t급 3척 수주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1번함 나가파사(NAGAPASA)함.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1번함 나가파사(NAGAPASA)함.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오종택 김지은 기자 = 정부가 인도네시아의 잠수함 프로젝트를 2회 연속 따내며, 1차에 이어 1조원 넘는 규모의 계약을 또 한 번 성사시켰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1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린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제조사인 대우해양조선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차에 이어 1400t급 잠수함 3척을 추가 건조한다. 총 계약 규모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로 단일 방산 수출로는 1차(약 1억2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209급 잠수함(1200t급)을 수출형으로 개량한 이 잠수함은 전장 61m, 승무원 40명이 탑승 가능하다.

각종어뢰, 기뢰, 유도탄 등을 발사할 수 있는 8개의 발사관 등으로 무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를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2011년 1차 사업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한 이후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8년 만에 다시 잠수함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뉴시스】1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한 잠수함 계약식에 참석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및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한국 측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1,400톤급 3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2019.04.12.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2일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개최한 잠수함 계약식에 참석한 왕정홍 방위사업청장 및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한국 측 주요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로부터 1,400톤급 3척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2019.04.12.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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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방사청이 지난해 방산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한 '방산수출진흥센터'에 접수된 첫 번째 민원 해결 성과로 알려져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방산수출진흥센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잠수함 2차 사업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지원을 요청했다. 방사청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등과 협의해 지원했다.

왕정홍 청장은 "양국이 다시 한번 상호 호혜적인 방산협력을 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도 원활한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정홍 청장은 인도네시아 위란토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을 만나 양국 간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논의했다.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KF-X/IF-X 사업을 비롯해 잠수함 사업 등의 성공을 위해 지원을 요청하고,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방사청 제공)

【서울=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수출한 1400t급 잠수함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함. (방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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