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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서울 시내버스 적자…지난해 재정지원 5400억

등록 2019.05.12 1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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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예산 2915억원 투입될 전망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서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 양천공영차고지에서 버스들이 주차돼 있다.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시내버스 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만 5400억원의 세금이 적자분을 메우는 데 투입됐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회사에 준 재정지원금은 5402억원으로 나타났다. 2017년 2932억원, 2016년 2771억원, 2015년 2512억원의 두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지난해 편성된 예산은 2650억원이었다. 그러나 그간 쌓인 미지급액 2752억원이 더해져 총 5402억원이 지급됐다는 것이다.

올해에도 29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적자분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 재정지원은 준공영제로 이뤄진다. 준공영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에서 나온 모든 수입을 일괄적으로 모은 뒤 각 버스회사에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시는 2004년 7월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시내버스 회사가 벌어들인 돈에서 운송비를 제외한 적자분을 전액 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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