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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나루히토 일왕 왕세자 시절 방한 초청한 적 있다"(종합)

등록 2019.09.03 16:38:49수정 2019.09.03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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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도쿄서 열린 음악회에서 처음 함께 공연"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정명훈 지휘자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기자간담회 및 리허설 언론공개행사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2017.08.16.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정명훈 지휘자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롯데콘서트홀 개관 1주년 기념콘서트 기자간담회 및 리허설 언론공개행사에서 지휘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쿄 필하모니 교향악단의 정명훈 명예음악감독(66)이 나루히토(德仁) 일왕이 왕세자이던 시절 그를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3일 보도했다.

정명훈 명예음악감독은 산케이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왕세자였던 지난 2004년 7월 도쿄에서 열린 한일우호 특별기념음악회에서 처음 함께 공연했다며 이후 여러번 함께 공연했으며 지금도 합주할 기회가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감독은 또 나루히토 일왕에 대해 "인간적으로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위가 높거나 유명하면 순수하고 겸손한 인간으로 남기가 어려운데 나루히토 일왕의 경우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이는 일왕이 매우 좋은 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그는 또 "개인적으로 첫번째는 인간이고, 두번째로는 음악가, 다음으로는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명예감독은 나루히토 일왕이 비올라를 연주하는 것과 관련해 "비올라는 전체의 조화를 담당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악기"라면서 나루히토 일왕이 정말 좋은 악기를 선정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봄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 당시 도쿄 필하모니의 홈페이지를 통해 "즉위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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