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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9월 하순 美와 포괄적 토의할 용의 있다"(2보)

등록 2019.09.10 00: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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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각본 만지작거리면 거래 막 내릴 수도"

【하노이=AP/뉴시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2019.03.01.

【하노이=AP/뉴시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2019.03.01.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9일 담화를 통해 미국에 실무협상 개최를 제의했다. 다만 그는 이번에도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까지 이어온 대화와 협상이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밤늦게 이같은 내용의 최 제1부상 명의 담화를 보도했다. 미국 시각에 맞춰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최 제1부상은 담화에서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최 제1부상은 이어 "미국 측이 조미(북미) 쌍방의 이해관계에 다같이 부응하여 우리에게 접수 가능한 계산법에 기초한 대안을 가지고 나올 것이라고 믿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최 제1부상은 그러면서도 "만일 미국 측이 어렵게 열리는 조미 실무협상에서 새로운 계산법과 인연이 없는 낡은 각본을 또다시 만지작거린다면 조미 사이의 거래는 그것으로 막을 내리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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