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이승만 명예훼손' 무혐의 검찰 송치
이승만 양자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피소
경찰 "판례 등 봤을 때 기소할 사건 아냐"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도올 김용옥(71) 한신대 석좌교수. [email protected]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달 30일 불기소 의견을 달아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판례 등에 비춰봐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사건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이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88)박사는 김 교수가 책·방송 등을 통해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이 박사는 고소장에서 김 교수가 출연 중인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 지난 3월16일과 23일에 한 발언과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중항쟁'에 담긴 내용을 문제 삼았다.
김 교수는 방송에서 이 전 대통령을 괴뢰라고 칭하며, 제주 4·3사건 당시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서도 이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