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한·인니 지역 전문가 양성 추진
【부산=뉴시스】 부산 금정구 부산외국어대학교. (사진=부산외대 제공)
부산외대 AIMS사업단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자리한 인도네시아국립대와 학생 교류를 통한 한-인니 탄뎀형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합의하고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인니 탄뎀형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부산외대에서 인도네시아어를 전공하는 한국 학생들과 인도네시아국립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선발해 지역과 통상 등을 포함하는 융복합 교육을 통해 지역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이다.
부산외대는 이번 학기를 포함해 내년 3월까지 총 13명의 학생을 인도네시아국립대에 파견하고, 인도네시아국립대도 같은 수의 학생을 선발해 부산외대로 파견할 예정이다.
파견 학생들은 6개월 또는 1년 동안 양국 언어와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지역전문가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인도네시아국립대의 AIMS사업을 총괄하는 시실리아 교수는 "양 대학 간 언어문화 분야의 AIMS 사업 추진을 위한 협정 체결(MOA)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 대학간 학생 및 교수 교류 등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강우 부산외대 AIMS사업단장은 "인도네시아 최고 대학인 UI가 부산외대 AIMS사업 참여는 부산외대의 해외 진출 역량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며 "한-인니 양국을 모두 이해하는 언어·문화 기반의 미래융합인재 양성은 정부의 신남방정책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AIMS사업은 교육부가 한-아세안 대학 간 학점 상호 인정, 공동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아세안 지역전문가와 지한파를 양성하고 한-아세안 대학 간 교류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내에는 모두 10개 대학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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