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 "北 접경지역 강에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미검출"
환경과학원, 임진강·한탄강 등 20개 바이러스 오염여부 조사
강화도 포함 2차 수질검사…호우 등 하천수량 급변시 추가조사
【강화=뉴시스】 전진환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판정이 내려진 인천시 강화군 붙은면 소재 한 돼지농장에서 26일 오전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돼지를 구덩이에 밀어 넣고 있다. 2019.09.26. [email protected]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3~26일 나흘간 포천·연천·파주·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6곳과 임진강 11곳, 한강하구 3곳 등 접경지역 총 20곳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가 이 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100ml 정도의 물을 유기응집 하고선 약 100분의 1로 농축한 후 그 농축액을 국제동물보건기구(OIE)에서 권장하는 유전자 분석 방법을 사용했다.
환경과학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오염 조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지만 접경 지역의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강화 지역 3곳을 포함하는 2차 수질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세종=뉴시스】북한 접경지역의 하천 시료채취 지점. 2019.09.27. (그림=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서울상황실에서 가진 긴급 점검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원인을 하루 빨리 규명하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부의 역할을 명확히 알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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