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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타트업, 연내 '하늘 나는 자동차' 유인 비행 실험

등록 2019.09.30 15: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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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조종사 1인 승객 1인 탑승해 시속30㎞로 나는 제품 판매 목표

【서울=뉴시스】일본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이브가 연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실증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은 스카이 드라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2019.9.30

【서울=뉴시스】일본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이브가 연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실증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은 스카이 드라이브 홈페이지 갈무리. 2019.9.30

【서울=뉴시스】김예진 기자 = 일본 기업이 연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실증 실험에 나선다.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스타트업 '스카이 드라이브'는 연내 하늘을 나는 자동차에 대한 유인 비행 실증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스카이 드라이브는 아이치(愛知)현 도요타(豊田)시에 1만7000㎡ 규모의 개발·시험 거점을 개설했다. 부지 내 실내 시험장에서 시험용으로 제작된 비행 자동차를 날릴 계획이다.

기체를 안정시키는 기술 등 과제가 있었으나 후쿠자와 도모히로(福沢知浩) 대표는 모터 출력 향상 등을 통해 "70㎏의 인형을 태우고 3m 정도 부상해 4분 이상 안정된 비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카이 드라이브는 시험 제품 제작 등을 위해 야후 자회사인 Z코퍼레이션 등으로부터 15억엔(약 166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일단 조종사와 승객 1명이 탑승해 시속 30㎞로 비행 가능한 제품에 대한 2023년 판매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다만, 일본 내에서 교통 수단으로 비행 자동차가 실용화되려면 안전 확보를 위한 규칙 마련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무인항공기(드론) 및 항공기와 함께 항공법으로 규제된다. 사람이 탑승하는 항공 자동차는 사람이 탈수 있는 드론과는 별개로 항공기와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 드라이브는 경제산업성·국토교통성과 협력해 관련 제도 정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하늘을 나는 자동치의 세계 시장은 2040년까지 1조 5000억달러(약 1794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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