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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차량 3대 등 인도주의 목적 물품 北반입 허가

등록 2019.10.01 07: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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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와 아일랜드구호단체 '컨선 월드와일드' 요청 받아들여

【뉴욕=AP/뉴시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지금까지 특별한 진전이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2019.10.1.

【뉴욕=AP/뉴시스】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4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사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 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지금까지 특별한 진전이 없다"며 이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2019.10.1.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가 차량 3대를 포함한 인도주의 물품을 북한에 반입하게 해 달라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아일랜드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의 요청을 허가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대북제재위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WHO와 컨선 월드와이드에 대한 승인 및 허가 물품목록을 공개했다.

WHO는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버전 1대와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인 랜드크루저 2대의 북한 반입을 허가받았다. 앞서 WHO는 지난 9월 27일 질병 예방 백신을 위한 연구소와 장비 등 43개 품목의 반입도 허가받은 바 있다.

WHO는 해당 차량들이 이 기구의 행정관리자에 의해 통관되며, WHO의 업무에만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WHO의 국제 조달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운송 과정이 추적된다며, 이 차량이 다른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대북제재를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전문가패널은 연례보고서를 통해 도요타의 랜드크루저가 북한에 불법 수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북한의 농촌과 도시 영양 문제 해결을 위해 곡물 탈곡기와 트랙터, 수질 개선 시설 등을 위한 장치의 반입을 허가받았다.

두 기구가 이날 승인 받은 물품의 총액은 약31만 달러이다.

 대북제재위원회는 9월 한 달간 8건의 인도주의 물품 반입을 허가했다. 이는 3건이 허가된 8월과 4건의 7월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반적인 면제 승인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VO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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