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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현대차-앱티브 자율주행 합작법인은 '빅뉴스'"

등록 2019.10.01 08: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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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달러 규모의 합작법인...많은 일자리·돈 될 것"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0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투자를 환영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대·기아와 앱티브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40억 달러(4조796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빅뉴스'가 있다"며 "이는 많은 일자리와 돈($$)이다. 좋은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미국에 2조4000억원을 투자, 앱티브(APTIV)사와 공동으로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JV)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에 1조2387억원(지분율 26%), 기아차는 6670억원(지분율 14%) 현대모비스는 4764억원(지분율 10%)을 각각 출자, 합작법인에 참여하게 된다. 앱티브는 자율주행 기술과 지적재산권, 700여명에 달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인력 등을 합작법인에 출자한다. 
 
현대차그룹이 합작투자의 상대로 선택한 미국 앱티브사는 제네럴모터스(GM)의 부품사업부였던 델파이가 파워트레인 부문 사업을 분할하며 만들어진 회사로, 웨이모와 GM에 이은 글로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3위 업체다.
 
신설 합작법인은 전세계 완성차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을 목표로 활동하게 되며 설립 인허가, 관계당국 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 미국 보스턴에 설립될 예정이다.

합작법인 전체 인력은 800여명 내외가 될 전망으로, 현대·기아·현대모비스 인력이 100명 미만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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