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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경보 발령된 부산 피해 잇달아(종합)

등록 2019.10.02 23: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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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 중인 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서퍼들이 높은 파도를 즐기고 있다. 2019.10.02.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 중인 2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서퍼들이 높은 파도를 즐기고 있다. 2019.10.0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줄을 잇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오후 10시 30분 현재 항공기 101편(국내선 72, 국제선 29)이 결항됐다. 이날 총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301편이며, 이 중 186편이 정상적으로 운항됐으며, 나머지 7편은 정상적으로 운항될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부산항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선박 입·출항과 항만 선적 및 하역작업을 전면 중단하는 등 항만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도로 통제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온천천 인근 연안교와 세병교 하부도로가 통제됐고, 북구 덕천배수장~생태공원 입구 500m 구간도 인근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인해 통제됐다.

또 오후 7시 55분께 강서구 연대봉생태터널 입구 언덕이 무너져 토사가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경찰이 1개 차로를 통제한 채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으며, 오후 7시 40분께 강서구 견마교에서 용원방향 도로가 침수돼 경찰이 수신호로 1차로만 차량이 통행하도록 조치했다.

【부산=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앞 도로의 교통신호등이 파손돼 경찰이 수신호로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19.10.0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앞 도로의 교통신호등이 파손돼 경찰이 수신호로 양방향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2019.10.0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비슷한 시간 해운대구의 한 4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외벽 타일이 아래로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명 및 차량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건물 주변의 통행을 통제한 채 관할 구청에 피해 사실을 통보했다.

더불어 오후 7시 36분께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앞 도로의 교통 신호등이 파손돼 경찰이 수신호로 양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강서구 녹산동 본녹산삼거리의 신호철주 파손되고, 본녹산 삼거리~녹산중학교까지 정전으로 신호등이 꺼져 경찰이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부산119에는 태풍 관련 신고가 총 74건(오후 10시 기준)이나 접수됐다. 이 중 오후 7시 47분께 강서구의 한 도로가 침수돼 승용차가 빠지는 바람에 운전자 1명이 119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소방은 폭우로 침수된 주택과 식당 등 9곳에서 3t 상당의 빗물 배수를 지원했고, 간판과 도로 장애, 낙석 등 안전조치도 64건이나 처리했다.

【부산=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연대봉생태터널 입구 언덕이 무너져 토사가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경찰이 1개 차로를 통제한 채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다. 2019.10.0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연대봉생태터널 입구 언덕이 무너져 토사가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경찰이 1개 차로를 통제한 채 차량을 우회 조치하고 있다. 2019.10.0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께 부산에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이 태풍은 오는 3일 오전 5시께 부산에 최근접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전망했다.

부산지역 누적강수량(오후 10시 50분 기준)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94.7㎜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부산진구 154.0㎜, 북구 150.0㎜, 금정구 128.0㎜, 사상구 117.0㎜, 강서구 가덕도 112.5㎜ 등이다.

부산에는 3일 낮 12시까지 50~100㎜ 상당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부산의 순간최대풍속은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초속 19.2m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영도구 남항 초속 22.7m, 북항 18.8m, 사하구 18.3m, 사상구 17.8m 등을 나타내고 있다.

【부산=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배수장 앞 굴다리 아래 도로가 침수돼 경찰이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2019.10.0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북상하면서 부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배수장 앞 굴다리 아래 도로가 침수돼 경찰이 진입로를 통제하고 있다. 2019.10.02.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더불어 부산 앞바다에는 2~6m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3일 새벽까지 부산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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