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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광화문 집회 후 청와대 진입시도…경찰 연행(종합)

등록 2019.10.03 2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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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본부 소속 회원들…이재오가 본부장

'순국결사대'가 앞장…뒤에선 기도로 응원

경찰관 폭행 집회 참가자들 현장서 연행

이날 낮에도 보수단체 회원 35명 경찰 체포

【서울=뉴시스】류인선 수습기자 =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소속 회원들이 3일 오후 7시께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류인선 수습기자 =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소속 회원들이 3일 오후 7시께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3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최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 소속 회원들이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마찰을 빚고있다.

투쟁본부 회원들은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청와대 방면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투쟁본부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날 낮부터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했으며, 오후 4시께 청와대 사랑채 인근으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이어가는 상태다.

'순국 결사대'라는 머리띠를 두른 일부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경찰 저지선에 접근한 이들은 방패벽을 밀고 당기는가 하면, 손으로 두드리면서 진입을 시도 중이다. 경찰이 쳐놓은 방패벽을 무너뜨려 경찰이 저지선을 뒤로 물리는 상황도 연출됐다.

이 단체 소속 다른 회원들은 기도를 통해 진입하려는 이들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죄 행위가 확인되는 집회 참가자들을 연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 폭행과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연행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으며, 충돌이 거듭되고 있어 연행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20분께에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 35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청와대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다 경찰이 저지하자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혜화경찰서 등 4개 경찰서로 분산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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