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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민통선 이남 멧돼지 사체서 돼지열병 검출…16마리째

등록 2019.10.29 08: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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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민통선 3.5㎞ 이남 논·산 경계서 발견후 신고

【세종=뉴시스】멧돼지 폐사체

【세종=뉴시스】멧돼지 폐사체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경기도 연천군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이남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6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7일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361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1마리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27일 오전 8시30분께 주민이 논과 산 경계 지역에서 발견하고 연천군으로 신고한 것이다.

발견 지점은 지난 20일 양성으로 확진된 지점(와초리 615)과는 약 900m, 민통선에서는 약 3.5㎞ 남쪽에 위치한 곳이다.
【세종=뉴시스】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2019.10.29.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세종=뉴시스】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2019.10.29.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연천군은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멧돼지 시료를 채취하고선 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폐사체는 매몰 조치했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감염 사체의 발견 지점은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는 속하지만 1차 울타리를 약간 벗어나 있어 조속히 1차 울타리를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6마리가 됐다. 연천 7마리, 철원 6마리, 파주 3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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