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안 멧돼지 사체 2마리서 돼지열병 검출…18마리째
백연리·정자리서 軍 특별수색 중 발견…3마리 중 1마리는 '음성'
【세종=뉴시스】멧돼지 폐사체 및 시료 채취 모습. (사진=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8마리로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9일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와 정자리에서 각각 발견된 멧돼지 사체 2마리의 시료(혈액)를 채취해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폐사체는 군 부대가 멧돼지 사체 특별수색을 하던 중 발견하고 파주시로 신고한 것이다. 당시 총 3마리를 발견했지만 2마리에서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왔다.
발견 지점인 백연리와 정자리는 지난 23일 양성으로 확진된 석곶리와 각각 약 6㎞, 9㎞ 떨어진 곳이다. 모두 민통선 안에 해당한다.
파주시는 '표준행동지침'(SOP)에 따라 멧돼지 시료를 채취하고선 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해당 폐사체는 매몰 조치했다.
【세종=뉴시스】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2019.10.30.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 개체 수는 18마리가 됐다. 연천 7마리, 철원 6마리, 파주 5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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