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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여 동안 3번의 성범죄 행각…40대 남성 구속

등록 2019.11.01 20: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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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중랑, 경기 구리서 연달아

CCTV·주변 탐문 수색, 남양주서 체포

법원 "도주·재범·증거인멸 우려" 발부

3시간여 동안 3번의 성범죄 행각…40대 남성 구속

【서울=뉴시스】이창환 기자 = 하룻밤 사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오가면서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성범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강도 및 강간·강간미수 혐의를 받는 남모(43)씨를 이날 구속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 '재범 우려', '증거인멸 우려' 등 이유로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께 서울 광진구의 한 노래방에 들어가 주인을 성폭행한 뒤 피해 여성이 끼고 있던 반지와 팔찌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또 같은 날 오전 5시10분께 중랑구 한 분식집에서 다른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흉기로 위협하면서 폭행을 하고 현금 7만원을 빼앗아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중랑구 범행 30분 뒤인 오전 5시40분께 경기도 구리의 한 도로변에서 또 다른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피해 여성이 저항하자 현금 1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개별 사건들을 수사하던 중 3개 사건이 동일범 소행인 것으로 판단,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 등을 통해 남씨를 지난달 30일 오후 8시25분께 경기 남양주의 한 도로에서 붙잡았다.

3개 사건은 중랑서에서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남씨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한 뒤 지난달 30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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