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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대중 관세 여전히 가능...1단계 합의 완료해야"(종합)

등록 2019.11.02 02: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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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합의 완전히 마무리 안됐지만 긍정적 진행"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 생각보다 훨씬 미국에 유리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끌었던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끔찍했으나 개정을 통해 환상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게 됐다"라고 말했다. 2019.10.22.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왼쪽 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이 생각보다 훨씬 미국에 유리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끌었던 한국과의 무역협정은 끔찍했으나 개정을 통해 환상적인 합의를 이뤄냈다"라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게 됐다"라고 말했다. 2019.10.22.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대중 추가 관세 발동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여부에 관해 "1단계 합의가 완료될 때까지는, 혹은 최악의 경우 완료되지 않는다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커들로 위원장은 "대통령(도널드 트럼프)은 1단계 합의 진행과정에 따라 이들 관세를 살펴볼 수도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미중 협상단이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통화 안정, 미국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개방 등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를 마무리짓고 있다고 전했다. 지적재산권 탈취 문제를 놓고도 "탁월한 진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와 한 인터뷰에서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합의가 완전히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미중은 지난달 중순 고위급 협상을 진행해 무역 갈등을 완화할 제한적 합의를 도출했다. 미국은 10월 추가로 시행 예정이던 대중 관세 인상을 보류했고, 중국은 대규모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약속했다.

이후 미중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서명할 합의문을 마련하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당초 11월 중순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었지만, 칠레 정부가 현지 대규모 시위를 이유로 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정의 약 60%에 해당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새 장소를 고르기 위해 일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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