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일, 국장급 대화에서 평행선…조기타결 어려워"日언론들

등록 2019.12.16 22:25: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은 수출규제 철회 요청...일본은 '무역관리' 종래 설명 반복"

"한일 정상회담 이전까지의 조기 타결 어려워"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6. park7691@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국장과 이다 요이치(飯田陽一) 일본 무역관리 부장이 16일 오전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2.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한국과 일본이 16일 도쿄에서 약 3년반만에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열어 10시간동안 논의했지만,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이뤘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 측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의 철회를 요청한 반면, 일본 측은 안보를 위한 '무역관리' 일환이란 종래의 설명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측간의 논의가 평행선을 이루며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오는 24일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 정상회담 이전까지의 조기 타결은 어렵게 됐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산케이 신문 역시 한일 정책대화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의 인식차가 여전히 크다면서, 한국측의 기대와는 달리 한번의 대화로 조기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철회될 전망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이니치 신문도 한국은 수출규제 조치의 '수개월 내 철회'를 요구하는 자세를 바꾸지 않는 반면, 일본은 수출규제 조치의 재검토 조건으로 한국의  '캐치올(재래식 무기에 전용될 수 있는 물자의 수출제한)규제' 정비를 내거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경산성 간부가 "(수출규제조치의) 재검토에는 몇 년이 걸린다"고 지적했다면서, 한일 양국간에 큰 격차가 남아있다고 마이니치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