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전수조사 한국인 대상자 50여명 '연락두절'
2991명 중 내국인 50여명…외국인 추적 중
"전수조사 대상자 40여명 검사…결과 음성"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3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일 우한시 입국자 전수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한 번도 통화가 안 된 내국인이 50여명 정도"라며 "문자로 주의사항과 안내사항 등을 계속 안내드리고 있고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지자체에서 거주지 등 관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26일 사이 우한시에서 입국한 내국인 1160명, 외국인 1831명 등 2991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등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외국인은 관계기관 정보를 조회하고 연계해 외국인 등록이 돼 있는 주소지를 파악, 주소지 시·군·구로 명단을 보내드렸고 그 주소지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방법으로 전수조사 및 추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수조사 대상 가운데 유증상자 40명 정도가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 양성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유증상자들이 꽤 있으셨는데 그분들이 다 의사환자는 아니었다"라며 "전화했을 때 증상이 있다고 하신 분들은 보건소에 그 명단을 통보해 보건소 담당자가 조사를 하고 분류해 필요하면 자가 격리, 입원 격리, 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40건 정도 검사가 진행됐는데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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