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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동조합 "원료불순물 시험의무화 등 제도변화 선제 대응"

등록 2020.02.19 1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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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정기총회 개최

올해 조직강화 및 공동사업 활성화

[서울=뉴시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서울=뉴시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중견·중소제약사의 모임인 한국제약협동조합이 올해 원료불순물 시험의무화 등 제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은 19일 서울 방배동 제약회관 대강당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날 조용준 이사장은 “조합은 올해 역점사업 방향을 중소제약산업의 사업영역 보호 및 제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조합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발사르탄·라니티딘 등 불순물 검출 사건에 따른 원료불순물 시험 의무화로 비용이 증가한 것과 관련, 선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품질관리기준 강화와 더불어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원료불순물 시험의무화에 따른 대안 마련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우리 조합은 시험센터를 중심으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해 원료불순물 시험증가 부담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권익을 보호하고 대외적 협상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조합의 경제적 자립기반이 선행돼야 한다”며 “조합은 2년 전부터 공인시험센터를 개설해 합리적 비용으로 회원사의 시험부담을 해소하고 자사 핵심 품질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센터 활성화를 바탕으로 조합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각종 제도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연결돼 선순환적 구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결국 회원사 공동이익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조직강화와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조직강화 안으로는 ▲실무인력 보강 및 정책 대응능력 강화 ▲신규임원 선임(국제약품, 한풍제약, 마더스제약, 임원사 19개→22개사) 등이다. 또 공동사업 안으로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확산 ▲시험센터 시험수탁 활성화 ▲향남제약공단 내 공동창고 신설 추진 등이다.

2020년 예산으로는 총 41억6000만원(본사 5억3000만원, 향남제약공단 30억원, 시험센터 6억3000만원)을 승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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