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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47일 만에 7천명 돌파…사망 48명(종합2보)

등록 2020.03.07 2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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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확진자 0시 6767명→16시 7041명

0시 기준 TK 6133명…집단발생 72.8%

확진 임신부 총 4명…대구 3명·부산 1명

감염병 총괄 복지부 직원도 감염…청사 폐쇄

사망자 4명 추가…완치 10명 늘어 118명

17만1422명 진단검사…1만9620명 검사중

[서울=뉴시스]7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042명이다. 이날 0시 집계보다 274명이 증가, 전날 동일 시간 집계에 비해서는 757명이 증가했다.  infonews@newsis.com

[서울=뉴시스]7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042명이다. 이날 0시 집계보다 274명이 증가, 전날 동일 시간 집계에 비해서는 757명이 증가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정성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000명을 넘겼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7일 만이다. ▶코로나19 지역별 감염 현황 실시간 맵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총 704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6767명)와 비교해 확진자가 274명 늘었다.

질본은 오전 10시(오전 0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오후 4시 집계치는 확진자 증감 추세만 발표하며 발생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하진 않는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감염병 총괄부처인 보건복지부 소속 20대 여성 공무원 1명이 포함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이 공무원은 세종시 두 번째 확진자인 40대 줌바 강사의 수업을 들은 수강생이었다.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소속은 아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복지부가 있는 세종1청사 10동 가운데 이 직원이 근무한 6층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했다.

임신부 확진자도 1명 추가로 나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에 사는 38세 임신부가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는 임신부의 남편이 지난 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이 주말부부로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총 4명이다. 앞서 대구에서 3명이 확진됐다. 일각에서는 태아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수직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나 방역당국은 그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때에도 임신부가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3.04.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03.04.  [email protected]


0시를 기준으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일 이후 확진자 하루 증가폭은 2일 599명→3일 974명→4일 809명→5일 760명→6일 827명→7일 757명으로 등락을 거듭했다.

누적 확진자 수로는 7000명 선을 넘어선 것은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 이후 47일 만이다. 6000명을 돌파한 때로 따지면 지난 5일(6088명)에 이어 이틀 만이다.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6133명이다. 전체의 87%를 차지한다. 대구 5084명, 경북 1049명이다.

다른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경기 130명 ▲서울 108명 ▲부산 96명 ▲충남 92명 ▲경남 82명 ▲강원 26명 ▲울산 23명 ▲충북 20명 ▲대전 18명 ▲광주 13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제주 4명 ▲전남 4명 ▲세종 2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의 72.8%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 전날(71.7%)보다 1.1%포인트 높아졌다. 4일 65.6%→5일 69.4%→6일 69.4%에 이어 날로 커지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는 4297명이다. 63.5%에 해당한다.

[서울=뉴시스]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767명이다. 이 가운데 72.8%(4925명)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767명이다. 이 가운데 72.8%(4925명)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사망자는 총 48명이다. 이날 0시 기준(44명)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 모두 대구 지역에서 나왔다.

45번째 사망자는 78세 남성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이달 6일 숨졌으며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6번째 사망자는 지난달 29일 확진된 77세 여성으로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중이던 이날 사망했다.

 47번째 사망자는 84세 여성으로 대구 지난달 25일 확진받아 경북대병원에 입원 격리돼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숨졌다.

48번째 사망자는 92세 남성이며 대구문성병원 입원환자였다. 이달 1일 확진돼 이튿날인 2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고 닷새만인 이날 사망했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명 추가돼 총 118명이 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17만1422명이다. 이 가운데 15만180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1만9620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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